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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공간에서의 생활
현대자동차 45 ' 포니의 재부활...? ' 본문
순수 전기차 45는 지난 1970년대 공개된 현대차 최초의 콘셉트카 ‘포니 쿠페 콘셉트‘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모델로 지난해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45 콘셉트로 처음 공개됐다.
모델명 ‘45’는 현대차의 시작을 알린 포니 쿠페 콘셉트가 지난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45년 동안
쌓아온 발자취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 또 45 컨셉트는 지난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코크 방식에 다이아몬드 형태의 직선적이고 힘찬 인상을 구현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7년 모터가 바퀴안으로 들어가는 '인휠 모터'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힌바 있다.
모터와 제동장치 등을 바퀴 안에 장착하는 인휠 모터 시스템은 엔진이나 모터가 회전하면서 발생한 동력이 토크 컨버터, 변속기, 드라이브 샤프트 등 여러 동력 전달 장치를 거치는 일반 차량과 달리 모터가 바로 바퀴를 직접 구동시키기
때문에 중간 과정에서 동력 손실을 줄일 수 있고,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세대 인휠 모터에 대한 전력을 기존 16kW에서 23kW로 약 44% 증가시켰고 올해부터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수소 전기차(FCEV)와 전기차(EV),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 차량에 먼저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45 양산모델에 인휠 모터 시스템이 탑재될 경우 무게와 동력손실을 줄임과 동시에 주행거리 등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면부는 동적인 ‘키네틱 큐브 램프' 디자인과 독특한 격자 라디에이터 그릴 등 클래식한 아날로그 감성과
첨단 기술의 모던함 등 특징들이 적용되고 특히, 전면의 독특하고 입체적인 그래픽의 도트 패턴 LED 램프 디자인은
양산화를 거치면서 일반적인 램프 디자인으로 변경된다.
전반적으로 각진 디자인의 느낌을 주면서 부드럽게 디자인되어 콘셉트카의 느낌보다는 양산차의
느낌이 더 강하다.
차가 서있어도 달리는 듯한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윈도 라인과 날렵한 각도로 꺾인 C필러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됐고, 45 콘셉트의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CMS 기기는 일반적인 사이드미러로 변경됐다.
45 컨셉트에서 보지 못했던 보닛 파팅라인도 눈에 띈다.
45 양산형 모델에는 앞바퀴 휠 하우스와 펜더까지 넓게 열리는 ‘크렘쉘 보닛’이 적용되며, 이외에도 콘셉트에서
선보인 독특한 패턴의 휠 디자인이 유사하게 적용된다.
테일램프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의 수평형 커넥티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후면 우측 테일램프에
위치했던 'HYUNDAI' 레터링 엠블럼은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인테리어는 앞서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가 “EV 콘셉트카 45의 내장은 차량 내부가 거실 내 가구의 일부로
보이도록 기존의 여타 자동차 브랜드에서 시도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디자인됐다”라고 언급 한 만큼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 또한 나무와 패브릭, 가죽 소재를 크래쉬패드, 도어, 시트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각적으로 집과 같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줬던 분위기도 그대로 반영될지 주목된다. 다만, 1열 시트가 돌아가는 ‘스위블 시트’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통합된 첨단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 센터 콘솔과 변속기 노브 등을 제거해
공간 활용성을 대폭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45 EV 크로스오버의 파워트레인 정보는 순수 전동화라는 것 이외에 구체적인 공개된 바 없지만, 앞바퀴와 뒷바퀴
각각 차축에 전기모터가 탑재되고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거 포니가 경차와 비슷했었다면, 새롭게 부활하는 45 순수 전기차는 투싼, 스포티지 등 준중형급 SUV 수준으로 차체를 키워 실용성을 높이고 주행거리도 현행 아이오닉 EV보다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 순수전기차 '45'는 이르면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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