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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순수 전기차 판매할 계획 ' 기다렸다 사는 게 이득(?) ' 본문
제네시스 순수 전기차 판매할 계획 ' 기다렸다 사는 게 이득(?) '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1월 출시한 GV80에 이어 2021년까지 GV80보다 작은 차급의 SUV와 전기차 모델 등을
더해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브랜드의 첫 전동화 모델로는 최근 출시된 3세대 G80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 모델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G90와 GV70의 전기차 모델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해 전동화 모델을 상징하는 일렉트로닉(electronic)의 'e'자가 붙은 신규 상표권 등록을
출원하며 제네시스 라인업의 전동화 추진을 예고한 바 있다.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G70, G80, G90 차명은 eG70, eG80, eG90이 붙는 것을 비롯해 GV80과 향후 선보일
SUV 라인업 GV70, GV90에도 'e'를 붙여 eGV70, eGV80, eGV90 등이 사용됐다.
또한 "2021년 1회 완전 충전에 최대 약 500km 이상을 주행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제네시스의 전동화 전략은 내년이 원년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기존 모델의 파생 차종 외에도 세계적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모델 X'를 겨냥한
독자 전기차 모델도 준비 중이다. 프로젝트명 'JW EV'로 알려진 해당 차량은 내년 6월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연간 생산 목표를 2만 여대로 설정할 만큼 제네시스 브랜드의 간판급 순수 전기 SUV 모델이 될 전망이다.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신차는 차체 하부를 평평하게 설계해 고전압 배터리와 전기모터 등의 탑재가 용이하고 필요에 따라 배터리 탑재 용량을 가변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여기에 충전시간 단축을 위한 고전압 시스템 탑재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400kW급 고전력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2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가능한 만큼 경쟁력을 지녔다.
현대야 역시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옥산휴게소에서 제네시스 G80 전기차로 추정되는 테스트 차량이 포착됐다.
시험주행차량은 위장막으로 완전히 가려진 상태다. 다만, 디쉬 타입의 19인치 휠과 쿼드램프, 그리고 크레스트 그릴 등을 통해 이 차가 제네시스 G80임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차량 후드를 열고 엔진룸에 급속충전기를 연결한 모습이 관찰된다. 아직 충전 커넥터의
위치 선정이 마무리되지 않았거나, G80 차체를 덧씌운 테스트 뮬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제네시스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해당 차량은 순수 전기차일 가능성이 더 높다. 현재 PHEV는 급속충전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시험주행차량이 목격된 휴게소 내 충전기 또한 급속충전 규격이다.
또한 현대차 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14종의 전기차 라인업 구축을 선언한 상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오는 2021년 브랜드 첫 번째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며, 이는 최근 현대차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더불어 2024년부터 제네시스 전 라인업의 전동화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주요 외신들은 지난 2019년 뉴욕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민트’의 양산형이 제네시스 첫 번째 전기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G80 기반의 테스트카가 목격됨에 따라, 2종 이상 전기차가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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